좋은씨앗 이강혁 목사의 시편묵상 - 21편

by 웹지기 posted Dec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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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 목사의 시편묵상>

시21

정말로 주님은 한없는 복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으로 그가 큰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You have endowed him with eternal blessing. You have given him the joy of being in your presence(Psalm21:6)

...

시인은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은
비단 그가 거둔 승리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가 즐거워하는 것은 ‘주님의 임재’ 안에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the joy of being in your presence.

시인은
그것이야말로 영원한 복‘(eternal blessing)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참으로 여호와를 굳게 의지합니다.
the king trusts in the Lord(Psalm21:7)
그리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그를 사랑하십니다.
The unfailing love of the Most High will keep him from stumbling(Psalm21:7)

이와 같이 지극히 아름다운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또 있을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관계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한 시인의 습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시인의 갈망이
무소부재하신, 즉 어디에나 계시고, 은혜로 다가오시는 그의 임재를 어렵지 않게 알아차리게 한 것입니다. 결국 주님과의 친밀함이 자연스럽게 신뢰와 사랑이라는 열매를 낳은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의 신앙은 종종 부재하시며, 침묵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좌절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이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이고,
주님의 응답대신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우리가 먼저 응답하길 기다리신다고.

저명한 유대인 학자인 아브라함 조수아 헤셀은 그의 책, 「사람을 찾는 하나님」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그의 음성을 듣고(쉐마), 순종하는 당신의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의 부르심에 ‘대답’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성경에 두 명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아담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셨을 때, 그 사람은 대답(테수바)대신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반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 사람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동안 섣불리 우리의 기도에 응답이 없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먼저 그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십시오. 쉐마의 삶을 사십시오. 그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아예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상태에 있다는 것이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바로 우리가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 있는 소경이요 귀머거리들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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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기뻐할만한 일이 있을 경우에 기뻐합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그 기쁨도 아주 잠시뿐, 그리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시인은 승리에 도취되어 다소 흥분되어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의 초점은 변함없이 승리 자체보다 승리를 주신 주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인은 자신이 거둔 승리보다 주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음을 더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 이토록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주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같습니다.(요15)

마치 자신의 힘으로 이룩한 듯,
하찮은 승리에 눈이 멀어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한 사람과 오롯이 승리를 주신 주님과 그의 임재를 가장 기뻐하는 시인의 모습이 교차됩니다.

당신은 이같은 나르시스트와 시인 중
지금 누구와 더 닮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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